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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국가산단" 울산미포산단, 폐자원 순환으로 "저탄소 산업단지" 변신

2023-10-30

산단공, 산단 내 에너지•부산물 흐름 데이터화한 자원순환 시범사업 시작
울산미포산단서 21개 사업 추진... 폐 인조대리석 등 단지 내에서 재활용
전국 15개 산단서 19개 저탄소 사업 계획... 저탄소 산업단지 변신 박차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조성된 폐자원 재이용 시설 모습.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국내 1호 국가산업단지인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를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나선다.

29일 산단공에 따르면, 

산단공은 최근 울산미포국가산단에서 산업단지 내 에너지와 부산물 흐름을 데이터화해 
이를 효율적으로 순환시킴으로써 산단 내 온실가스와 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자원을 재생산하는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사업’ 에 착수했다.


울산미포산단은 1962년 조성된 국내 최초 국가산업단지로, 
한국 근대화의 일등공신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석유화학 중심의 산업단지로 탄소배출량 및 열사용량이 많아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탄소중립 산업단지로의 전환이 필요한 단지이기도 하다.


산단공의 ‘디지털기반 자원순환 사업’은 먼저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별 에너지·자원 사용 현황을 디지털 기술로 계측하고 데이터를 수집해 
그 흐름을 디지털 지도로 표현한 ‘산업공생맵’을 구축한다.


이 공생맵을 기반으로 한 
입주기업이 배출한 부산물을 다른 입주기업이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처리시설, 파이프라인 등 관련 인프라를 설치한다. 
단지 내에서 폐자원 순환이 이뤄지기 때문에 운송비 등 경제성 확보로 폐자원 재활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산단공은 지난해 울산미포산단에서 
에너지 다소비 기업 215곳을 대상으로 에너지 및 부산물 흐름을 계측, 
공생맵을 구축하고 이를 분석해 총 21개 자원순환 모델을 수립했다.
이 중 올해 3개 모델의 상용화 사업에 착수, 내년 말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18개 모델도 순차적으로 상용화를 진행한다.


올해 착수된 3개 사업을 보면, 
자원순환 전문기업 ‘BK-MMA’는 같은 산단 내 입주해 있는 기업들이 
배출한 폐 인조대리석을 회수, 이를 ‘반응-열분해-정제’ 공정을 통해 
고순도 소재인 ‘메타크릴산메틸’로 재생산해 산단 입주기업 또는 외부에 공급한다.


같은 단지 내에 있는 또다른 자원순환 전문기업인 코아이엔씨는 
단지 내 정제염 생산기업이 배출한 정제염 간수를 
회수, 침출-고액분리-정제-건조 공정을 통해 순도 80% 이상의 
수산화마그네슘 및 탄산마그네슘 등 수입의존도가 90%나 되는 마그네슘 원재료를 생산하게 된다.


롯데케미칼은 산업폐기물 소각에서 발생된 소각열을 
폐 PET 해중합 설비(BHET공장) 증설공정의 열원으로 활용해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에 단순 폐기하던 부산물을 단지 내 다른 입주기업에게 원료로 제공하도록 
매칭시키는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온실가스와 폐기물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원재료를 생산하는 것이다.


산단공은 내년 3개 사업이 상용화되면 온실가스 감축효과만 볼 때 
매년 1만30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단공은 울산미포산단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산업단지에 
19개 저탄소 사업을 추진,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국 산업단지마다 입주기업 업종과 특성이 다른 만큼, 
각 산업단지의 업종, 규모,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각각 맞춤형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산단 입주기업의 에너지 데이터 연결·공유를 통해 개별기업 단위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넘어 
산단 차원의 에너지 효율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울산미포산단 입주기업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에너지 및 자원의 이동 경로를 디지털화 한 것은 친환경 산업단지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에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인프라를 공급해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환경이 조화된 산업단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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