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폐수처리수 2차 재이용 시설 준공
한화솔루션 등 4개사에 하루 1만m2 공급
공장 증설 등 추가 수요 발생시 확대 추진

'용암공공폐수처리시설 방류수 재이용 증설(2차)사업 준공식'이 3일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울주군 청량읍 상개로 14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손종학·안수일 울산시의회 부의장, 블루골드(주) 길병기 대표, 주성호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 회장 등 참석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지난 30년간 지속된 울산석유화학공단의 고질적인 공업용수 부족 문제가 폐수 재처리를 통해 깔끔하게 해결 됐다.
울산시가 민선 7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공공폐수처리장 방류수의 공업용수 재이용 사업'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울산시와 블루골드(주)는 3일 오후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용암폐수처리장에서 '용암 폐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2차 증설사업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손종학 시의회 부의장, 주성호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장, 기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용암 폐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은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처리해 전량 외항강으로 방류하던 것을, 이 중 일부를 재처리해 기업체에서 생산 공정에 사용하는 공업용수(순수, 여과수 등)로 공급함으로써 기업체의 수처리 비용 절감과 낙동강 원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무엇보다 석유화학공단이 겪고 있는 용수난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민자·국비 지원 등 190억 투자 10개월만에 완공
이번 증설시설 준공에 앞서 시행사인 블루골드(주)(대표 길병기)가 민자 36억원을 투입해 1일 2,400㎥ 규모의 1차 재이용시설을 지난해 6월에 준공해 가동 중이다.
하지만 재처리 용량이 석유화학공단의 공업용수 수요를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울산시와 사업시행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산업자원부가 주관한 '산업단지 구조고도 화 사업 공모'에 참여해 사업비 9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 기업체 수처리 비용 절감·낙동강 원수 의존도
시와 시행사는 정부 지원에 100억원을 더한 총 190억원을 투자해 1일 1만4,400㎥ 규모의 2차 재이용 시설을 지난해 12월에 착공해 지난 9월 시설 완공 후 시운전을 거쳐 이날 준공식이 갖게 됐다.
'재이용 시설 주요 공정'은 폐수처리장 방류수를 막여과(UF)와 역삼투압(RO) 장치를 거쳐 불순물을 제거하고, 전기탈이온(EDI) 공정을 거쳐 이온성물질을 제거한 후 전기전도도 1㎲/㎝ 이하의 순수를 제조해 수요처에 재 품생산 및 보일러수 용도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1단계 수요처는 울산시 자원회수시설에 1일 600㎥, ㈜롯데비피화학 1,800㎥의 순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날 준공한 2단계 수요처는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한화솔루션㈜, 한화종합화학(주), 이네오스스티롤루션(주), ㈜용 산화학 4개사에 1일 1만㎥ 정도 공급하고 있다.
울산시와 시행사는 향후 공장 증설 등 추가 수요에 따라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는 석유화학 관련 업종 22개사가 입주해 있고, ㈜한주에서 낙동강 원수를 공급 받아 기업체에 필요한 공업용수(여과수, 순수, 원수)를 공급하고 있었다.
하지만 각 기업체가 자체 정수처리 과정을 거쳐 사용해야 하고 낙동강 원수의 수질 저하와 공급량 부족으로 1990년 초부터 이러한 문제가 지속 반복돼 기업체 신규 투자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주요 원인이었다.
특히 지난 2018년 2월 갈수기 때 낙동강 원수의 수질 악화로 울산석유화학단지 공업용수 공급이 일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울산석유화학공단은 방류 폐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 하면서 오염물질 총량 감소와 기업체의 폐수발생량 감소로 연안 해역 수질 보호 효과와 더불어 물 재이용율 증대, 고용 창출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석유화학공단에 이어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기업체에는 맞춤형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용연하수처리 장 방류수 재이용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최성환 기자 csh9959@ulsanpress.net
출처 : 울산신문 (https://www.ulsanpress.net)
'용암공공폐수처리시설 방류수 재이용 증설(2차)사업 준공식'이 3일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울주군 청량읍 상개로 14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손종학·안수일 울산시의회 부의장, 블루골드(주) 길병기 대표, 주성호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 회장 등 참석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지난 30년간 지속된 울산석유화학공단의 고질적인 공업용수 부족 문제가 폐수 재처리를 통해 깔끔하게 해결 됐다.
울산시가 민선 7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공공폐수처리장 방류수의 공업용수 재이용 사업'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울산시와 블루골드(주)는 3일 오후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용암폐수처리장에서 '용암 폐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2차 증설사업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손종학 시의회 부의장, 주성호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장, 기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용암 폐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은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처리해 전량 외항강으로 방류하던 것을, 이 중 일부를 재처리해 기업체에서 생산 공정에 사용하는 공업용수(순수, 여과수 등)로 공급함으로써 기업체의 수처리 비용 절감과 낙동강 원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무엇보다 석유화학공단이 겪고 있는 용수난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민자·국비 지원 등 190억 투자 10개월만에 완공
이번 증설시설 준공에 앞서 시행사인 블루골드(주)(대표 길병기)가 민자 36억원을 투입해 1일 2,400㎥ 규모의 1차 재이용시설을 지난해 6월에 준공해 가동 중이다.
하지만 재처리 용량이 석유화학공단의 공업용수 수요를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울산시와 사업시행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산업자원부가 주관한 '산업단지 구조고도 화 사업 공모'에 참여해 사업비 9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 기업체 수처리 비용 절감·낙동강 원수 의존도
시와 시행사는 정부 지원에 100억원을 더한 총 190억원을 투자해 1일 1만4,400㎥ 규모의 2차 재이용 시설을 지난해 12월에 착공해 지난 9월 시설 완공 후 시운전을 거쳐 이날 준공식이 갖게 됐다.
'재이용 시설 주요 공정'은 폐수처리장 방류수를 막여과(UF)와 역삼투압(RO) 장치를 거쳐 불순물을 제거하고, 전기탈이온(EDI) 공정을 거쳐 이온성물질을 제거한 후 전기전도도 1㎲/㎝ 이하의 순수를 제조해 수요처에 재 품생산 및 보일러수 용도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1단계 수요처는 울산시 자원회수시설에 1일 600㎥, ㈜롯데비피화학 1,800㎥의 순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날 준공한 2단계 수요처는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한화솔루션㈜, 한화종합화학(주), 이네오스스티롤루션(주), ㈜용 산화학 4개사에 1일 1만㎥ 정도 공급하고 있다.
울산시와 시행사는 향후 공장 증설 등 추가 수요에 따라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는 석유화학 관련 업종 22개사가 입주해 있고, ㈜한주에서 낙동강 원수를 공급 받아 기업체에 필요한 공업용수(여과수, 순수, 원수)를 공급하고 있었다.
하지만 각 기업체가 자체 정수처리 과정을 거쳐 사용해야 하고 낙동강 원수의 수질 저하와 공급량 부족으로 1990년 초부터 이러한 문제가 지속 반복돼 기업체 신규 투자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주요 원인이었다.
특히 지난 2018년 2월 갈수기 때 낙동강 원수의 수질 악화로 울산석유화학단지 공업용수 공급이 일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울산석유화학공단은 방류 폐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 하면서 오염물질 총량 감소와 기업체의 폐수발생량 감소로 연안 해역 수질 보호 효과와 더불어 물 재이용율 증대, 고용 창출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석유화학공단에 이어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기업체에는 맞춤형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용연하수처리 장 방류수 재이용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최성환 기자 csh9959@ulsanpress.net
출처 : 울산신문 (https://www.ulsanpress.net)